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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영업마감 시간의 1시간 단축은 금융기관의 영업 경쟁력을 떨어 뜨리고 금융소비자들의 수수료 부담을 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자본시장통합법을 앞두고 은행마다 펀드, 보험 등 각종 금융상품을 교차판매하는 영업구조를 구축하는 상황에서 영업시간의 단축은 경영 전략도 원점에서 다시 짜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금융소비자들은 오후 금융 업무 과다 집중을 비롯해 불가피한 현금 수수료 피해에 대해 거센 반발을 하고 있다.

시중은행은 자본시장통합법 출범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 중인 대형화 겸업화와 영업시간 단축은 배치된다는 지적이다.

현재 은행은 단순 예대상품을 넘어서 펀드, 보험, 프라이빗뱅킹(PB) 등 타 금융기관의 상품을 교차판매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이와 함께 각종 공과금 및 수십종에 이르는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같은 영업 전략은 현재 영업 마감시간을 기준으로 설정됐다. 이는 은행의 영업 경쟁력 강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과거 공급자 중심영업에서 토털 라이프 케이라는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는 취지도 담고 있다.

모 시중은행 관계자는 “만약 영업시간이 단축된다면 이 같은 영업 전략에도 상당한 수정이 요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소비자 역시 막대한 수수료 지출 및 창구활용에 따른 혼란을 감수해야 할 판이다.

영업시간이 1시간 앞당겨질 경우 금융 소비자는 이를 대체할 자동화기기(CDㆍATM)를 찾게 돼 엄청난 수수료를 지불해야할 전망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시중은행의 수수료 수익은 1조1493억원으로 전분기 1조222억원보다 12% 늘었다. 앞으로 창구업무시간이 1시간 줄면 그 시간대 고객은 ATM 등 대체수단을 찾게 돼 이로인한 수수료수입 증가는 당연하다.

오후 마감시간대에 ATM기 앞에 몰리는 고객들의 불편뿐 아니라 공과금 납부와 월급날이 겹치는 20∼25일에는 최악의 상황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은행을 가장 많이 찾는 시간대는 오전보다 오후”라며 “마감 전 1시간은 가장 붐비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1시간 단축되면 고객들이 ATM기 앞에서 줄을 서는 광경이 흔해질 것이라는 게 업계에 관측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도 “공과금 납부나 월급날이 겹치는 20∼25일의 경우 은행을 찾는 고객이 배 이상 늘어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결과적으로 소비자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지는 대신 은행들만 반사이익을 챙기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대부분 시중은행에서 창구업무를 통해 타행이체를 할 때 영업시간 전·후의 수수료 차이는 거의 2배에 달한다. 현재 오후 4시30분∼5시 영업시간에 ATM기를 이용할 경우 600원 정도지만 영업시간 외 이용시 1000원 정도 수수료를 부과한다. 금융노조는 이에 대해 자동화기기 확대 설치 및 수수료 인하 등을 검토하면 창구 영업시간 단축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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