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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 Gia Truyen
Pho Chin

퍼 지아 쭈웬
https://maps.app.goo.gl/LPk2bW99qBygUXDw8


하노이 구시가지에는 아침, 저녁에만 영업하는 쌀국수집이 있다.

이곳은 06~10, 18~20:30 동안에만 운영된다기에 일어나자마자 눈꼽만 떼고 달려가봤다.

그리 늦지 않은 시간임에도 가게는 현지인들로 북적대고 있었다.

음식도 직접 가져가야하고 자리도 알아서 찾아야 한다.

영어가 안통해서 눈치코치로 주문과 지불을 하고 현지인들 틈에 줄을 서 간간히 들려오는 한국어를 들으며 기다리다보니 어느새 차례가 왔다.

손이 빠른 주인아저씨가  뜨끈하게 삶아진 고기를 눈앞에서 직접 썰어 쌀국수에 얹어 내주었다.

빈 자리가 없어서 다른 테이블에 꼽사리 껴서 앉을수밖에 없었다.

이곳은 다행히 고향의 맛은 아니었다. 다만 전반적으로 단맛이 좀 강했지만, 고기맛이 진하고 담백해서 아침식사로 꽤 좋았다.


재정비를 위해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O Coffee에 들러 코코넛 커피와 음료를 한잔씩 마셨다.


Bánh mì Vui
https://maps.app.goo.gl/7dCqwF22t5bzdxaJ7


점심은 Banh Mi Vui 에서 포장해 가기로 했다.

반미는 Bo Pho Mai, Pate Thit Nuong 을 주문하고 아보카도 스무디와 망고 스무디를 하나씩 주문했다.

아침을 먹겠다고 일찍 일어난 탓에 피로가 다소 쌓여, 이날은 점심을 먹고 숙소에서 잠시 낮잠을 청했다.

4~5시쯤 일어나 다시 채비를 하고 이른 저녁을 먹은 후 이동하기로 했다.


Bun Cha Que Tre

Bun Cha Que Tre - 6 Cấm Chỉ
https://maps.app.goo.gl/9fV3L8h3XyP4bcBV6


숙소 가까운곳에 분짜 가게가 있었다.

이른 시간이었기에 손님은 하나도 없었다.


Bun Cha Dac Kim과는 다른 스타일의 분짜가 나왔다.

사실 이때쯤엔 이미 차조기 정도는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되었다.

하노이에서 정말 보기 드물게 엄청 깨끗한 가게에서, 마찬가지로 드물게 사무적인 알바생들만의 서비스로 마치 한국처럼 식사를 마쳤다.


호안끼엠 호수를 향해 출발할땐 어느새 날이 어두워져 있었다.
도중엔 부슬비도 내리기 시작했다.
야시장엔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고 비도 점점 거세져 긴 시간 구경하진 못하고 숙소에 돌아가기로 했다.
호수 남쪽에 도달했을 무렵엔 비가 너무 많이와서 잠시 카페에 들렀다.
카페 이름이 그냥 smoothies&juices 였다.

카페 이름을 무시하고 과일빙수를 시켰는데 꽤 맛있었다.
비가 많이 내려 지나가는 오토바이를 부르며 집까지 신세지려는듯한 아주머니도 있었다.
으슬대고 가라앉는 몸을 움직여 숙소로 돌아갔다.
컨디션이 안좋아지는걸 느끼며 무거운 잠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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